音樂/歌詞

[가사, 해석] Margo Guryan - Someone I Know

Opaksa 2020. 12. 3. 22:21

마고 거리언은 그의 음악의 훌륭함에 비해 너무나도 알려지지 않은 아티스트이다. 당장 나부터 불과 며칠 전 알게 되었다.

 

아무튼... 마고 거리언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1937년생인 그는 원래 재즈를 공부했다. 보스턴 대학교에서 피아노를 배우던 그의 우상은 맥스 로치와 빌 에반스 같은 재즈 아티스트였다. 2학년이 되며 그는 연주에서 작곡으로 전공을 바꾸었고 레녹스 재즈 스쿨에도 참여하여 오넷 콜먼 같은 전설들과 동문수학하며 맥스 로치나 빌 에반스 같은 불세출의 아티스트들에게 수업을 들었다.

 

마고 거리언과 맥스 로치 (1959년)

 

아마도 이때의 인연으로 재즈 트롬보니스트인 밥 마이어와 결혼을 했던 것 같다. - 결혼생활이 그리 길진 않았던 것 같지만 - 밥 마이어의 앨범 가운데 그가 작곡으로 참여한 곡도 하나 있으니 들어보자. 

 

Bob Brookmeyer and Friends - Time For Two

 

테오 마세로가 프로듀싱을, 엘빈 존스가 드럼을, 개리 버튼이 비브라폰을, 허비 행콕이 피아노를, 론 카터가 베이스를, 스탄 게츠가 색소폰을 맡았다... 드림팀도 이런 드림팀이 없다...

 

돌아와서 마고 거리언이 팝 음반을 만들게 된 것은 밥과 이혼한 후 친구였던 재즈 피아니스트 데이브 프리쉬버그가 비치보이스의 명반, 펫 사운즈를 들려준 것이 그 계기였다. 그는 그 일을 떠올리며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고 한다. 

 

The Beach Boys - Pet Sounds (1966) 말하지 않아도 모두 알 명반...

 

"그냥 개쩔었지. 나는 그 음반을 사서 백만번도 더 듣고 나선 앉아서 'Think of Rain'을 쓰기 시작했어. 진짜 그렇게 쓰기 시작했지. 나는 그저 그게 재즈에서 일어나는 것들보다 낫다고 생각했지.'

 

아무튼 그렇게 나온 앨범이 Take a Picture이다. 이 앨범은 재니스 조플린과 사이먼 앤 가펑클을 프로듀싱한 것으로 알려진 존 사이먼과 마고 거리언의 남편인 데이비드 로즈너, 존 힐이 함께 프로듀싱했다. 마고 거리언은 노래에 대한 부담이 심한편이었다는데 그래서인지 노래에 힘이 들어가있지 않은 것이 몽환적인 앨범의 분위기와 더욱 잘 어울린다.

Take a Picture (1968년)

앨범은 빌보드 매거진에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재즈뮤지션과의 결혼생활을 통해 에이전트, 매니저, 변호사 등등 외부요인에 의해 아티스트가 어떻게 통제당하고 자기 목소리를 잃어버리는지 봤던 마고 거리언은 투어를 포기했고 앨범은 그렇게 묻혔다. 그렇게 흘러간 아티스트가 될뻔했던 마고 거리언의 음악을 주목한 이는 코넬리우스로 더 유명한 오야마다 케이고 (小山田 圭吾)였다. 오야마다 케이고는 2000년, 그의 레이블 트라토리아에서 Take a Picture를 재발매했고 마고 거리언을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다. 

 

Someone I Know의 주요 테마가운데 하나는 바흐의 예수, 인간 소망의 기쁨(Jesu, Joy of Man's Desiring, BWV 147)인데 이것은 프로듀서인 존 사이먼이 더 서클(The Cyrkle)을 위해 편곡한 Think of Rain에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얹은 것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노래말이기에 의역한 부분이 많고 영어실력이 좋지 못해 오역한 부분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I was thinking

난 생각중이었지
Of leaving

떠날까 하고
There was no one around here

근처에는 아무도 없었어
I wanted to know

난 알고 싶었어

 

Then I saw someone

그때 난 누군가를 봤어
Who Happened

그는
To remind me of

떠올리게 했지
Being in love a long time ago
오래전 사랑에 빠졌던 것을


I know

알아
And you know

그리고 너도 알아
That we never met before tonight

오늘 밤이 되기 전엔 우리가 만난 적 없다는 것을
Why, then, should I feel so right

그럼 나는 왜 이게 옳다고 느껴야 할까?
About being in your arms?
네 품에 안겨있는 것 말야


You've been good to me now

넌 지금 내게 잘해줬어
And I don't wanna go

그리고 난 가고 싶지 않아
Your lips are warm and familiar

네 입술이 따뜻하고 낯설지 않아
And you feel like someone I know

넌 마치 내가 아는 사람 같아

I know

알아
And you know

그리고 너도 알아
That we never met before tonight

오늘 밤이 되기 전엔 우리가 만난 적 없다는 것을
Why, then, should I feel so right

그럼 나는 왜 이게 옳다고 느껴야 할까?
About being in your arms?
네 품에 안겨있는 것 말야


You've been good to me now

넌 지금 내게 잘해줬어
And I don't wanna go

그리고 난 가고 싶지 않아
Your lips are warm and familiar

네 입술이 따뜻하고 낯설지 않아
And you feel like someone I know

넌 마치 내가 아는 사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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